한화 휠러 "팀메이트였던 박병호 상대하는 것 기대된다"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3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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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제이슨 휠러. /사진=김동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본격적인 2018년 시즌 준비에 나섰다. 새 외국인 선수 제이슨 휠러(28), 키버스 샘슨(27), 제라드 호잉(29)도 함께했다. 출국에 앞서 휠러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 선수단은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OZ172편(오전 9시 40분 출발)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시즌을 대비해 구슬땀을 흘리게 된다.

외국인 선수 휠러, 샘슨, 호잉도 함께했다. 한용덕 감독과도 인사를 나눴다.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섰다.

휠러는 건강하게 훈련하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미네소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병호(32)를 상대하는 것도 기대된다고 더했다.


다음은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휠러와 일문일답.

-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소감은.

▶ 처음 계약을 체결한 후부터 계속 기다려왔다. 준비도 많이 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한다. 기대가 크다.

- 박병호의 팀메이트였다. 조언을 들은 것이 있는지.

▶ 박병호와 2년간 팀메이트였다. 대단한 선수였고, 좋은 사람이었다. 다시 보고 싶었다. 박병호도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기사를 봤다. 박병호를 상대한다는 것이 기대되고 흥분된다.

- 캠프에서 중점을 둘 부분이 있다면.

▶ 건강하게 훈련하면서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 내 팔 상태를 잘 체크해야 한다. 좋은 상태로 만들 것이다. 시즌을 잘 보내려면 포수와의 호흡도 맞춰야 하고, 내야수들과의 호흡도 마찬가지다.

- 박병호로부터 조언을 들은 것이 있는지.

▶ 좋은 리그라고 들었다. 미국에서는 즐기지 못했지만, 여기서는 즐기라고 하더라.(웃음)

- 시즌 목표가 있다면.

▶ 팀이 계속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야구는 좋을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다. 언제든 팀이 이기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승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 자신의 장점을 설명한다면.

▶ 나는 구속보다는 제구가 좋다. 속구를 몸쪽, 바깥쪽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 특히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몸쪽 승부를 즐긴다.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있지만, 속구 몸쪽 승부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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