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호잉 "준비 됐다.. 필요하면 번트도 댈 것"(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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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 /사진=김동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본격적인 2018년 시즌 준비에 나섰다. 새 외국인 선수 제라드 호잉(29), 제이슨 휠러(28), 키버스 샘슨(27)도 함께 출국했다. 출국에 앞서 만난 호잉이 각오를 밝혔다.


한화 선수단은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OZ172편(오전 9시 40분 출발)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시즌을 대비해 구슬땀을 흘리게 된다.

외국인 선수 호잉, 휠러, 샘슨도 함께했다. 한용덕 감독과도 인사를 나눴고,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섰다.

외국인 타자 호잉은 새 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KBO 리그 투수들 대비도 언급했다. 더불어 자신에 대한 팬들의 관심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다음은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호잉과 일문일답.

- 캠프를 떠나는 소감은.

▶ 기대되고 흥분된다. 내 고향 오하이오도 한국처럼 이 시기에 춥다. 늘 따뜻한 곳으로 캠프를 갔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기분 좋다. 즐기려고 한다.

- 팀 동료였던 추신수로부터 KBO 리그에 대해 들은 것이 있는지.

▶ 야구적인 이야기보다는, 사람 이야기를 했다. 한국 사람들이 정말 놀랍다고 해줬다. 친절하고 좋다고 하더라. 추신수도 시즌을 마치면 매년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 KBO 리그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 투수들의 영상을 많이 봤다. 주요 투수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서 장점이나 스타일 등을 보고 있다. 아무래도 미국과 비교하면 스타일이 다르다.

- 시즌 초반 적응에 애를 먹는 외국인 타자들이 많았다.

▶ 야구는 언제나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배운다는 사실로도 즐겁다. 내가 할 일이다. 준비가 돼 있다. 즐기려고 한다.

- KIA의 버나디나와 비교를 많이 한다.

▶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상대 팀으로 뛴 적은 있었다. 나는 내 스타일로 할 것이다. 홈런을 치고, 도루도 할 것이다.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 필요하면 번트를 대고 뛸 수도 있다. 배팅만이 아니라 빠른 발도 내 장점이다.

- 팬들의 관심이 많다.

▶ 흥분되고 기대된다. 신기하기도 하다. 내가 낚시하는 사진이나 사냥하는 사진도 알더라. 고마운 부분이다. 빨리 야구장에서 팬들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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