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영명 "계약 늦어 죄송..보직 욕심 없다"(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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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안영명. /사진=김동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를 떠나며 본격적인 2018년 시즌 준비에 나섰다. 팀의 주축 투수 안영명(34)도 함께했다. 최근 FA 계약을 마치며 홀가분하게 캠프에 합류하게 됐다. 보직 욕심 없이 맞춰서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 선수단은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OZ172편(오전 9시 40분 출발)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2018년 시즌을 대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게 된다.

주축 투수 안영명도 선수단과 함께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17년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은 안영명은 최근 한화와 2년 총액 1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다소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변함없이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안영명은 이 부분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 시즌 보직 상관 없이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안영명과 일문일답.

- 보직은 어떻게 되는지.

▶ 한용덕 감독님께서 일단 선발로 준비하라는 말씀을 하셨다. 유틸리티가 내 장점이라는 말씀도 하셨다. 어떤 보직이든 자신 있다. 프로는 감독의 지시에 따라는 것이다. 그것이 예의다. 보직 욕심은 없다. 내 능력에 맞춰서 준비하겠다.

- 계약을 마치고 홀가분하게 떠나게 됐다.

▶ 계약이 늦어져 팬들께 죄송하다. 협상 과정이라 생각한다. 시원섭섭하기도 하지만, 당연히 한화와 계약을 할 것이라 생각했다.

- 비시즌 훈련은 어떻게 했는지.

▶ 대전에서 계속 했다. 처음에는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했고, 공을 던질 때가 되어서는 야구장으로 나왔다. 다른 투수들과 함께 공을 던졌다.

- 캠프에서 중점을 둘 사항은.

▶ 사실 이전까지 따뜻한 곳에서 훈련을 했었는데, 올해는 국내에서 했다. 둘째 출산도 있었다. 페이스가 빠른 것은 아니다. 캠프에 가서 빨리 담금질을 해야 한다. 경기 감각을 빨리 찾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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