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기대되는 부분 많아.. 박병호-로저스 든든"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3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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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사진=김동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31일 스프링캠프를 출발하며 2018년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2017년과 비교해 변화가 적지 않다. 장정석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넥센 선수단은 31일 밤 9시(KE005편)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이동,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다.

장정석 감독을 포함하여 총 56명으로 구성 된 선수단 및 프런트는 2월 18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2월 19일 2차 훈련장소인 투산으로 이동, 연습경기 등을 치른 후 3월 6일 귀국한다.

지난해까지는 미국에서 1차 캠프를 치른 후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진행했다. 올해는 오롯이 미국에서만 캠프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현지에서 NC, 멕시코 팀 티후아나 트로스 등과 연습경기를 치르게 된다.


선수단 구성에도 변화가 있다. 박병호가 돌아왔고,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도 입단했다. 군에서 전역한 선수들도 있다. 2017년은 만만치 않았지만, 2018년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자 한다. 장정석 감독도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고 짚었다.

다음은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장정석 감독과 일문일답.

- 감독으로서 두 번째 캠프를 출발한다.

▶ 2017년 힘든 1년을 보냈다. 각오를 새로이 하고 있다. 기대되는 부분도 많다. 안정적으로 맞출 부분도 준비하고 있다.

- 이전에 비해 변화가 많다.

▶ 오키나와를 안 가게 됐다. 이번 스케줄이 더 좋은 것 같다. 미국에서 오키나와로 이동하면 여러 이유로 이틀 정도 소요가 된다. 우리가 쓰는 구장도 없다. 미국에서 전부 치르는 것이 더 낫다.

- 빠른 개막으로 준비 기간이 짧은데?

▶ 그래서 12월과 1월이 더 중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어차피 다 같은 상황 아니겠나. 시즌 중간에 아시안게임도 있다. 결국 시즌 초반이 굉장히 중요하다. 준비 잘한만큼 내일부터 당장 스케줄대로 훈련에 들어갈 것이다.

- 박병호와 로저스가 왔다.

▶ 투타에서 중심이 되어야할 선수들이다. 든든한 것이 사실이다. 기대가 크다. 이제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이 나와서는 안 된다. 철저히 준비해서 최고의 활약을 해줬으면 한다.

- 개막이 역대 가장 빠른 부분은 어떤지?

▶ 쌀쌀한 날씨가 투수들에게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 고척이라는 좋은 홈구장을 쓰고 있지만, 어차피 원정 경기가 있다. 평일 야간은 쌀쌀하다. 날씨가 걱정이 된다.

- 토종 선발진 구상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 최원태, 신재영, 한현희, 김성민 등에 KIA에서온 이승호와 신인 김선기 등을 생각하고 있다.

- 신인 야수들을 데려가는데?

▶ 실전에서 쓸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기량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데려간다. 이번 캠프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편하게 해줄 것이다.

- 이정후에게 당부한 부분은 있는지?

▶ 당부한 것은 따로 없다. 본인의 부주의로 다치게 됐다. 몸을 잘 만들고 있을 것이다. 다친 이후 통화를 한 번 했다. 그때는 당부할 것이 없었다. 트레이닝 파트를 통해 주문한 부분은 있다. 잘 준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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