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캠프' 조상우 "목표는 풀타임 소화.. AG도 나가고 싶어"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1.31 19:12
  • 글자크기조절
image
넥센 히어로즈 우완 조상우. /사진=김동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31일 스프링캠프를 출발하며 2018년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2년 만에 스프링캠프에 나서는 조상우(24)도 각오를 다지고 있다. 보직에 상관없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넥센 선수단은 31일 밤 9시(KE005편)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로 이동,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다.

장정석 감독을 포함하여 총 56명으로 구성 된 선수단 및 프런트는 2월 18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2월 19일 2차 훈련장소인 투산으로 이동, 연습경기 등을 치른 후 3월 6일 귀국한다.

조상우도 이번 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2016년 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조상우는 2016년 캠프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2년 만에 다시 캠프에 간다. 몸 상태는 괜찮으며, 보직과 무관하게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아시안게임에도 나가고 싶다고도 말했다.


다음은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조상우와 일문일답.

- 몸 상태는 어떤지?

▶ 괜찮다. 잘 준비했다. 한국에서 운동을 계속했고, 1월에 괌을 다녀왔다. 개막전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 풀 시즌을 치를 몸 상태가 되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 목표를 풀타임으로 잡았다. 안 아프고 던질 수 있도록 캠프에서 잘 준비하겠다. 구체적인 수치상 목표는 아예 정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안 아프게 던질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자 한다.

- 보직은 어떻게 되는지?

▶ 아직 들은 것은 없다. 선발-중간-마무리를 다 짧게 해봐서 아직 내게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다. 주어진 보직을 열심히 할 것이다. 마무리가 된다면, 마무리에서 열심히 하겠다.

마무리를 하더라도 낯설지는 않을 것 같다. 던지는 것은 똑같다. 보직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서 주어지는 역할에 맞추겠다. 올라갈 때 열심히 던질 것이다.

- 시즌 개막이 이르다. 추운 날씨는 어떤지?

▶ 춥다면, 따뜻하게 입고 올라가 던지면 된다.(웃음) 날씨가 쌀쌀해도 영하는 아닐 것이다.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

- 선동열 감독이 주목하는 아시안게임 후보다. 프리미어12 결승전 마지막 투수이기도 했는데?

▶ 꼭 나가고 싶다. 결국 내가 잘해야 뽑히는 것 아닌가. 열심히 하겠다. 국가대표로 나가니 재미있더라. 프리미어12 결승 당시에는 점수차가 커서 나에게 기회를 주신 것 같다. 감독님이 잘 봐주시면 좋다. 전반기 성적이 중요한데, 안 아프고 잘 하는 것이 필수다.

- 2년 만에 캠프에 나가는데 감회는 어떤지?

▶ 감회가 남다르다거나 할 연차가 아니다.(웃음) 그냥 열심히 하러 간다는 생각이다.

- 박병호가 돌아왔다. 투수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 박병호 선배가 팀에 오셔서 전체적으로 플러스라고 생각한다. 투수들도 좋을 것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