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철통 보안' 윤성빈, 1차 공식훈련 불참..두쿠르스 51초13

평창=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2.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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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24·강원도청)이 1차 공식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코스 전략 노출 방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는 대회 출전 선수들의 코스 적응을 위한 1차 공식 훈련이 진행됐다. 스켈레톤 참가 선수 30명 가운데 한국 윤성빈과 김지수(24·성결대)만 빠졌다.


스켈레톤 공식 경기는 1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1, 2차 주행을 통해 메달을 가린다. 그에 앞서 12일과 13일, 14일 하루에 2차례씩 총 6차례 훈련이 가능하다. 일단 한국은 13일에만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

스켈레톤은 코스 공략이 중요해 홈 어드벤티지가 큰 종목이다. 윤성빈이 익숙한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자주 타면 외국 팀이 참고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표팀 관계자는 "컨디션 문제는 아니다. 전략 노출을 우려해 대회 이전 주행은 최소화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숙명의 라이벌이자 이전 챔피언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33)와 명승부가 기대되는 상황. 두쿠르스는 자타공인 세계 최강자이지만 최근 페이스는 윤성빈이 앞선다. 윤성빈은 한국 썰매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한편 두쿠르스는 이날 진행된 1, 2차 연습주행을 모두 실시했다. 두쿠르스는 1차 주행 51초13으로 3위, 2차 주행 51초59로 7위를 기록했다. 코스 최고기록은 지난해 3월 두쿠르스 본인이 세운 50초6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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