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스켈레톤 윤성빈, 3차 주행 50초18 '질주'.. 합계 2분30초53 (1보)

평창=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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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사진=김창현 기자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4·강원도청)이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압도적이었던 1~2차 주행에 이어 3차 주행에서도 좋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윤성빈은 16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3차 주행에서 50초18을 기록했다. 합계 2분30초53이다. 2차 주행보다는 살짝 느렸지만, 1차 주행보다는 빨랐다.

15일 있었던 1~2차 주행에서 윤성빈은 다른 선수들을 완전히 압도했다. 우선 1차 주행에서 50초28을 타며 1위에 올랐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가 가지고 있던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의 기존 트랙 레코드(50초64)를 깼다.

스타트 기록 4초62를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인 4초61과 거의 똑같은 숫자를 찍었다. 최고 124.2km의 속도를 보이며 주행도 완벽하게 마쳤다.


2차 주행은 더 좋았다. 무려 50초07을 만들어냈다. 스타트 기록은 4초59. 스타트 레코드였다. 50초07 역시 트랙 레코드였다. 자기가 만든 기록을 곧바로 깬 것이다.

이에 1~2차 주행 합계 1분40초35로 1위에 자리했다. 유일하게 1분40초대를 탄 선수가 윤성빈이다. 2위와의 격차도 0.74초에 달했다. 0.01초를 다투는 스켈레톤임을 감안하면 큰 격차였다.

이날 3~4차 주행에 나섰다. 1~2차 주행 순위에 따라 주행 순서가 정해졌고, 1번 주자로 나섰다.

스타트 기록은 4초64. 1~2차 주행과 비교하면 약간 느렸다. 하지만 주행이 있었다. 윤성빈은 이상 없이 코스를 질주했다. 최고 속도 125.5km를 올렸다. 그리고 50초18이라는 좋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2차 주행에는 살짝 못 미쳤지만, 1차 주행보다는 0.1초를 당긴 기록이다.

경쟁자인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50초32를 탔고, 합계 2분31초55로 윤성빈에 이어 2위다. 거의 1초 가까이 윤성빈이 빠르다. 금메달이 더 가까워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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