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고개 숙인 임효준 "너무 아쉬워..계주 金 꼭 따겠다"

강릉=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2.17 23:08
  • 글자크기조절
image
임효준 /사진=스타뉴스


남자 쇼트트랙 임효준이 1000m 결승전에서 넘어져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임효준은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4위에 올랐다. 레이스 도중 동료 서이라와 엉켜 넘어졌다. 경기 후 임효준은 고개를 숙이고 많이 아쉬워했다.


임효준은 서이라, 황대헌과 준준결승 같은 조에 묶이는 불운을 이겨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결승에서는 서이라와 집안 싸움을 펼쳤다. 중반까지는 서이라와 나란히 4, 5위로 달리며 순항했는데 헝가리 선수가 넘어지면서 일이 꼬였다. 서이라와 임효준까지 같이 피해를 봤다.

그나마 충격이 덜했던 서이라는 곧바로 일어나 완주, 동메달을 땄지만 임효주는 4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임효준은 "너무 아쉽다. (서)이라형이랑 같이 결승에 올라간 뒤 메달 2개를 가져오자고 이야기 했는데..."라며 고개를 떨궜다.

임효준은 "준결승에서 체력 소모가 컸다. 결승에서 소극적이 된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넘어졌다. 헝가리 선수가 무리하게 들어오면서 이라형이 걸려 넘어졌고 나도 거기에 걸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

특별한 작전은 없었다. 임효준은 "쇼트트랙에서 작전을 쓰면 꼭 그대로 되지 않으면서 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우리끼리 싸우지만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종목이 남아있다. 5000m 계주는 꼭 가져오고 싶다. 500m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