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아쉬운 4위' 김아랑 "만족하고 있다.. 계주에서 같이 웃을 것"

강릉=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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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과 김아랑. /사진=뉴스1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아랑(23) 1500m 결승에서 아쉽게 4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팀 동료이자 후배인 최민정(20)이 금메달을 땄기에 괜찮다고 말했다.


김아랑은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4위에 자리했다. 아쉽게 메달을 놓친 것.

이번 올림픽에서 김아랑은 계주에 집중하고 있었지만, 4년전 소치 대회 당시 개인전에서 노메달에 그쳤기에 각오도 다지고 있었다. 1500m에서 결승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그래도 스스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경기 후 김아랑은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신다. 결과가 아쉽기는 하지만, 오늘 경기에 대해 나는 만족하고 있다. 다들 쟁쟁한 선수들이었다. 열심히 타자는 생각을 했다. 괜찮다"라고 말했다.


레이스를 마친 후 최민정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묻자 "울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저쪽에서 '민정이는 1등했는데 울고, 너는 4등했는데 웃냐'고 하더라. 고생했다고, 울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심석희의 초반 탈락에 대해서는 "마음이 무거웠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더 집중했고, 둘이 결승에 올라왔다. 결과는 민정이가 우승했다. 우리 몫까지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석희도 민정이처럼 강한 아이다. 힘들겠지만, 어렵겠지만, 우리는 아직 남은 경기가 있다. 잘 이겨낼 것이라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계주와 1000m 예선이 남았다. 계주 결승에서 다같이 웃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몫이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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