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순항' 여자 컬링, 최고 성적 넘어 메달도 보인다

강릉=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2.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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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사진=뉴스1


한국 여자 컬링이 예선 5경기 만에 올림픽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메달도 가시권이다.

한국은 18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예선 5번째 경기서 중국을 12-5로 완파했다.


예선 3연승을 질주하며 4승 1패를 기록했다. 4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남은 5경기서 2승만 추가하면 된다.

한국 컬링은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 때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승부는 둘째치고 신선한 종목이라 인기를 끌었다. 당시 한국은 3승 6패, 첫 출전치고 상당히 선전했다. 10개 팀 중 8위로 예선 탈락했다. 일본과 러시아, 미국을 이겼고 캐나다, 스웨덴, 스위스, 영국, 덴마크, 중국에 졌다.

컬링 단체전은 예선서 10개 팀이 풀리그를 펼친다. 4위까지 준결승 토너먼트를 펼친다. 6승이 안정권이고 최소 5승은 거둬야 타이브레이크를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은 5경기에 벌써 4승을 확보해 매우 여유로운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참가했다. 한국은 8위다. 한국보다 랭킹이 낮은 팀은 덴마크(9위)와 중국(10위)뿐이다.

한국은 1차전서 랭킹 1위 캐나다를 꺾으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잔실수를 저지를 캐나다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2차전에는 6위 일본에 잡혀 주춤했으나 타격은 없었다. 오히려 3차전 2위 스위스를 꺾은 뒤 4차전 종주국 영국을 격파했다. 한 수 아래 중국까지 눌러 상승세가 무섭다.

한국은 19일 스웨덴(5위), 20일 미국(7위), 21일 OAR(러시아, 3위), 21일 덴마크(9위)전을 남겨뒀다. 이번 대회 경기력만 놓고 보면 스웨덴 정도만이 고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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