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뒷담화] 컬링 김선영 "선수촌은 올림픽 방송만 나와요"

강릉=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2.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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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사진=뉴스1


"선수촌은 올림픽 방송만 나와서..."

한국 여자 컬링은 이번 올림픽 돌풍의 중심에 서 있다. 하지만 정작 선수들은 인기를 실감하지 못한다. 휴대폰도 반납하고 외부와 소식을 끊은 채 경기에만 전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18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예선 5번째 경기서 중국을 12-5로 완파했다. 예선 3연승을 질주하며 4승 1패, 4강 토너먼트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앞서 믹스더블 선전과 여자 단체전 호성적으로 컬링 인기도 치솟았다.

헌데 정작 당사자들은 그 소식에 어리둥절해 했다.

"어휴, 그런 것 물어보시면 안돼요!"


인기를 실감하느냐 묻자 김민정 감독이 말을 끊었다. 김 감독은 "그런 것 때문에 휴대폰을 안 쓰는 건데 물어보시면 어떡하느냐"며 웃었다. 김 감독은 "포털 뉴스에 좋은 말들도 많지만 안 좋은 이야기들도 있다.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선수들과 합의해 대회기간 휴대폰을 쓰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선수촌은 올림픽 방송만 나와서..."

중국전 세컨으로 출전한 김선영도 "우리는 진짜 잘 모른다"며 "선수촌 안에도 그냥 방송이 아니라 올림픽 방송밖에 나오지 않아 경기밖에 볼 수 없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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