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아이스댄스 쇼트 61.22점..프리 진출!

강릉=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19 11:57
  • 글자크기조절
image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 댄스에 출전한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 /사진=김창현 기자





피겨 아이스댄스의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 조가 올림픽 개인전 첫 무대인 아이스댄스 무대를 마쳤다. 깔끔한 연기를 펼쳤고, 좋은 점수를 받았다. 프리 댄스 무대에 진출했다.


민유라 겜린 조는 1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쇼트 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2.94점, 예술점수(PCS) 28.28점을 받아 합계 61.22점을 기록했다. 12개 조까지 치른 가운데 4위다. 프리 댄스 진출 성공이다.

재미동포 2세 민유라와 미국 출신 귀화선수 겜린은 2017년 9월 열린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에서 4위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따냈다.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이후 16년 만에 한국 아이스댄스가 올림픽 무대를 밟은 것이다.

올림픽 데뷔전이었던 지난 11일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쇼트에서는 51.97점을 얻었다. 지난해 10월 ISU 민스크 아레나 아이스스타에서 기록했던 자신들의 최고점인 61.97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연기 도중 민유라의 의상 후크가 풀어지는 사고가 있었고, 이에 오롯이 연기에 집중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도 민유라는 의연하게 대처했고, 겜린도 민유라를 잘 커버했다.

그리고 이날 개인전 무대에 나섰다. 팀 이벤트가 전초전이었다면, 이번은 진짜였다. 이번에는 좋은 점수를 받았고, 목표로 밝혔던 프리 댄스 진출에 성공했다.

민유라 겜린 조는 3그룹 두 번째, 전체 12번째로 연기에 나섰다. '삼바, 룸바, 삼바'에 맞춰 연기에 나선 민유라 겜린 조는 자신 있는 표정으로 연기에 돌입했고,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경기장을 달아 오르게 만들었다.

룸바 시퀀스에서 레벨4를 받았고, 패턴 댄스 타입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3 판정을 받았다. 커브 라인 리프트와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에서 모두 레벨4를 받았다. 마지막 낫 터칭 미드라인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3을 받았다.

이날은 후크도 풀리지 않았고, 다른 문제도 없었다. 깔끔한 연기를 펼쳤고, 연기를 마친 후 겜린은 얼굴을 감싸쥐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민유라도 웃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