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한수진 골' 女아이스하키 단일팀, 스웨덴전 1P 1-2 뒤져 (2보)

강릉=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2.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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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의 골이 터진 후 기뻐하는 단일팀 선수들. /사진=김창현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7-8위 결정전에서 스웨덴과 리턴 매치를 펼치고 있다. 올림픽 최종전. 1승을 위해 달리고 있다. 1피리어드는 한수진(31)의 골이 터졌지만, 피리어드 말미 골을 내주며 1-2로 뒤진 채 마쳤다.


단일팀은 2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7-8위 순위결정전 스웨덴전에서 1피리어드를 1-2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단일팀은 조별 예선에서 스위스-스웨덴-일본에 내리 지면서 3패를 기록했다. 이미 2패를 하면서 순위결정전으로 떨어졌고, 순위결정전에서 다시 만난 스위스에 0-2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좋은 경기를 펼치는 중이다. 올림픽 마지막 경기인 스웨덴전에서 또 한 번 1승에 도전했다. 마침 조별 예선에서 좋은 경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 1피리어드부터 팽팽히 맞서는 중이다.


1피리어드 초반 단일팀이 기회를 잡았다. 2분 29초 요한나 폴만이, 3분 38초 미나츠 뮤라세가 마이너 페널티를 받으며 더블 파워플레이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하지만 스웨덴의 수비가 견고했고, 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1피리어드 5분 50초 첫 골을 내줬다. 패니 라스크의 패스를 받은 사비나 쿨러가 골문 앞으로 치고 올라오며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신소정 골리가 반응했지만, 퍽이 더 빨랐다. 스코어 0-1.

이후 6분 8초 폴만이 팔꿈치를 쓰면서 페널티를 받았고, 단일팀이 또 한 번 파워플레이 상황을 맞이했다. 마침내 골이 터졌다. 6분 21초 박종아가 좌측에서 퍽을 잡은 후, 골대 뒤편으로 돌아나가는 척하다 방향을 틀어 다시 퍽을 패스했다.

한수진이 달려들었고, 골문 왼쪽을 향해 밀어 넣어 골을 만들어냈다. 실점 이후 이른 시간에 동점을 만든 것이다. 골이 터진 후 선수들은 뒤엉켜 기쁨을 표출했다. 한수진은 랜디 희수 그리핀에 이어 이번 대회 단일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역전까지 갈수도 있었다. 이진규가 골문 앞에서 개인기를 통해 수비를 제치고 골대 왼쪽과 상대 골리 사이로 슛을 때렸다. 하지만 이것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말았다. 절호의 기회였지만, 마무리가 아쉽게 됐다. 3분을 남기고는 이진규가 또 한 번 왼쪽에서 돌파해 들어가며 슈팅까지 때렸으나, 상대 골리에게 막혔다.

스웨덴도 몇 차례 강한 슈팅을 때렸지만, 단일팀 신소정 골리가 잇달아 막아내 골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22초를 남기고 에미 알라살미에게 강력한 슬랩샷을 허용했고, 골이 되고 말았다. 스코어 1-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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