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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최종전이 열린 관동하키센터. 평일 낮 경기였지만, 많은 관중이 현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사진=김동영 기자 |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웨덴과의 7-8위 결정전에서 패했다. 최종 순위 8위. 이날은 단일팀의 올림픽 최종전이었다. 시작부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던 단일팀이다. 이날 마지막 경기 역시 아이스링크는 뜨겁고 또 뜨거웠다.
단일팀은 2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7-8위 순위결정전 스웨덴전에서 1-6으로 패했다.
조별 예선에서 3전 3패를 기록했던 단일팀은 순위결정전 첫 번째 경기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했다. 예선에서 0-8로 크게 졌던 상대지만, 다시 만나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스웨덴과 7-8위 결정전을 펼쳤다. 역시나 예선 당시 0-8로 패했던 상대. 그래도 당시 2피리어드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나아가 경기를 치를수록 단일팀은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역시나 이날도 좋은 경기를 했다. 스웨덴에 먼저 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한수진의 만회골이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1피리어드 막판 다시 실점하면서 뒤졌고, 2피리어드에서도 실점이 나왔다. 3피리어드 들어 다시 많은 실점을 기록하면서 크게 패했다.
그래도 이날 관동하키센터는 뜨거웠다. 북한 응원단은 없었지만, 경기장은 거의 가득 찼다. 관중들은 한반도기를 흔들면서 "힘내라", "이겨라"를 외쳤다. 골을 내줘도 "괜찮아"라고 했다. 그야말로 뜨거운 응원이었다.
이미 대회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단일팀이다. 매 경기 많은 관중이 들어찼다. 경기 자체는 계속 패했다. 하지만 단일팀을 향한 응원은 승패와 무관했다.
이날 스웨덴전도 마찬가지였다. 평일 낮에 열린 경기였음에도 많은 관중이 관동하키센터를 찾았다. 이날 경기는 단일팀의 올림픽 최종전이었다. 결과는 또 한 번의 패배. 그래도 관중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열광적인 응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