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새라 머리 감독 "정말 열심히 했다, 이제 세계선수권" (일문일답)

강릉=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2.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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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머리 감독.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21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새라 머리 감독을 비롯해 랜디 그리핀, 박종아, 박윤정, 신소정이 참석했다.

단일팀은 평창올림픽을 5전 5패로 마감했다. 조별예선에서 스위스에 0-8, 스웨덴에 0-8, 일본에 1-4로 패했다. 랜디 희수 그리핀(30)이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을 넣었다는 점에 만족해야 했다. 순위 결정전에서는 스위스에 0-2로 졌고 7-8위 결정전으로 밀려나 스웨덴에 1-6으로 또 졌다.


◆머리 새라 감독과 일문일답.

-대회 마친 소감은?

▶3주 동안 정말 열심히 했다. 모처럼 쉬었다. 오늘 남북 선수들 같이 점심 먹었다. 좋은 경험 했다. 북측 선수들 중 경기에 나가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 최대한 팀에 맞춰 배우려고 노력했다는 이야기들을 했다.


-북측 선수들과의 경험은 어땠는지, 단일팀을 이후에도 볼 수 있겠는가.

▶특별한 경험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다. 팀으로서 같은 모습으로 같은 언어를 썼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했으면 좋겠다.

-베이징 올림픽도 지휘하고 싶은가?

▶2년 재계약 제안 들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세계선수권을 준비한다. 베이징 올림픽 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다.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만 생각하자는 입장이다. 단일팀 여부는 아직 말할 수 없다.

-대회 끝났는데 북측 선수들을 더 훈련시킬 계획

▶안타깝게도 관동 하키 센터에서는 경기가 없어서 문을 닫았다. 대신 미팅을 해서 비디오 미팅을 했다. 남은 4일 동안 많은 가르침을 줄 예정이다.

-마지막 경기 후 우는 모습이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감정이 북받쳤다. 모든 스태프들이 울고 그랬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했던 점이 정말 자랑스럽다. 힘든 상황을 이겨낸 것들에 대해 감정이 북받쳤다. 박철우 감독은 매우 좋은 사람이다. 오프닝 세리머니 진행할 때 같이 입장하고 다른 선수들하고도 잘 지냈다. 박 감독이 없었다면 단일팀 운영하는데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모든 부분들을 다 받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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