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월드컵 亞예선] 라틀리프 활약에도 나오지 않았던 시너지 효과

잠실실내체=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2.26 21:28
  • 글자크기조절
image
라틀리프


귀화 절차를 통과한 리카르도 라틀리프(29·서울 삼성·199cm)가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는 나오지 않았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A조 4차전에서 84-93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전적 2승 2패로 A조 3위에 그쳤다. 반면, 뉴질랜드는 3승 1패로 A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라틀리프는 A매치 2번째 경기를 치렀다. 23일 열린 홍콩전에서는 1,2쿼터만 소화하며 13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무난한 데뷔전을 마쳤다. 경기 이후 라틀리프는 "국내 선수와의 호흡을 더 보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초 대표팀 허재 감독은 뉴질랜드전에서 라틀리프의 활용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홍콩을 상대로 코트 밸런스를 맞췄고, 뉴질랜드전에 집중한다는 의도였다.

라틀리프는 기대대로 뉴질랜드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아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쿼터에만 1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는 블락을 해내며 경기장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라틀리프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같은 골밑에서 호흡을 맞췄던 오세근, 김종규의 활약은 결과적으로 미비했다. 김종규는 6점 3리바운드에 그쳤고, 오세근은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오세근은 2쿼터부터 3번째 개인 파울을 범하며 플레이에 다소 제한을 받았다.

이날 라틀리프는 27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임무를 무사히 수행했다. 하지만 라틀리프는 외로워보였고, 결국 경기는 뉴질랜드의 승으로 끝났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