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뉴스룸' 오달수 성추행 피해자.."여관방에서 성폭행" 충격 폭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2.2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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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오달수가 성추행을 부인한 가운데 '뉴스룸'에서 오달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인터뷰 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오달수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댓글을 남긴 제보자 A씨의 인터뷰를 전했다.

A씨는 "오달수는 4기 선배였다. 당시 저희에게는 굉장히 높은 선배였고 '잠시 이야기를 하자'고 해서 따라갔다. 이후 (오달수가) 나를 여관방으로 데려가서 성폭행 했다"라고 밝혀 충격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댓글로 남겼던 성추행 사실은 성폭행 이후에 있었던 일이라고.


이어 A씨는 "내가 따라갔기 때문에 내 잘못이 아닌가 생각했다.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지고, 내 속의 알맹이가 다 빠져나갔다. 내가 댓글을 남긴 이유는 이렇게라도 고백을 하고 싶었다 그랬다. 하지만 그 댓글이 기사화 됐고 누군가 욕설을 남겨 무서웠다. 그래서 지웠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다른 피해자도 있다. 동료가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했다. 그 선배가 성적으로 좀 그런 것 같다. 죽어서라도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라며 "침묵하는 것은 괜찮지만 '그런 일이 없었다'라고 안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오달수는 26일 공식 입장을 내고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라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피해자 A씨가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어떤 입장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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