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1골 1AS' 전북, 울산 2-0 제압..상쾌한 출발

전주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3.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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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이후 기뻐하는 이동국(왼쪽)과 홍정호(오른쪽)


전북 현대가 교체 투입된 이동국과 한교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를 제압했다.

전북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17분 이동국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41분 한교원이 추가 득점했다. 이로써 트레블(3개 대회 동시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리그 개막전에서 상쾌한 출발을 했다.


이날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은 김신욱과 아드리아노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미드필더에는 신형민, 손준호, 이재성, 로페즈.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 김민재, 홍정호, 최철순이 섰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이동국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이에 맞서는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은 4-5-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오세훈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미드필더에는 왼쪽부터 오르샤, 박주호, 박용우, 황일수를 세웠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재용. 수비 라인에는 이명재, 강민수, 리차드, 정동호가 섰다. 김용대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울산과 전북은 서로 날카로운 역습을 무기로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전반 10분간 위협적인 슈팅이 없었다. 전반 9분 전북 로페즈가 중앙 침투 돌파를 시도하려했지만 아쉽게 연결되지 않은 장면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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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을 펼치는 박주호(오른쪽)


첫 슈팅은 전북이 가져갔다. 전반 16분 홍정호가 골문 앞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울산 리차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그 사이 아드리아노가 침투하며 슈팅을 시도해봤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27분 로페즈가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계속해서 전북은 울산을 골문을 두드렸지만 계속 무산됐다. 전반 36분 아드리아노가 김신욱이 콤비 플레이를 통해 슈팅을 시도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전반 39분 로페즈가 다시 한번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으로 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신형민의 오른발 슈팅 또한 빗나갔고, 양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부터 전열을 정비한 전북의 공격이 무서웠다. 후반 2분 이재성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손준호의 슈팅까지 이어졌다. 후반 7분에는 김진수의 크로스가 반대편에 있던 이재성에게 흘렀고, 이재성이 이 공을 왼발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울산은 후반 10분 먼저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신인 공격수 오세훈 대신 주니오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진 울산은 후반 13분 이명재가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 슈팅은 전북 송범근 키퍼에게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북도 울산의 교체에 맞대응했다. 후반 15분 아드리아노와 손준호를 빼고 이동국과 티아고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교체 이후 곧바로 선취골을 넣었다. 로페즈가 만들어낸 코너킥을 이재성이 찼다. 이재성이 올려준 코너킥이 반대편으로 그대로 통과됐고, 이동국이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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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골을 넣은 한교원(오른쪽)


득점 이후에도 전북은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2분 로페즈 대신 한교원을 넣으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결국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41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김용대 골키퍼와 맞은 일대일 찬스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경기는 2-0으로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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