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감독 "끝까지 집중한 것이 승리의 요인"(일문일답)

전주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3.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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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끝까지 집중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17분 이동국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41분 한교원이 추가 득점했다. 이로써 트레블(3개 대회 동시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리그 개막전에서 상쾌한 출발을 했다.


특히 이날 교체 투입된 이동국은 득점과 함께 도움까지 올리며 2개의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경기 종료 후 최강희 감독은 "홈 개막전을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쉽지 않은 경기라 예상했지만, 선수들이 홈에서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집중한 것이 승리한 요인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3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하지 못한 김신욱에 대해선 "많이 움직여주고 전방에서 싸워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며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언제든지 골을 넣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 홈 개막전을 승리해 기쁘게 생각한다. 쉽지 않은 경기라 예상했지만, 선수들이 홈에서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집중한 것이 승리한 요인인 것 같다. 팬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집중해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

- 전반에는 아드리아노, 후반에는 이동국을 넣었다. 전후반의 경기력의 차이점에 대해.

▶ 경기력이나 조직력 부분에서 계속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김신욱, 아드리아노 조합 또한 계속 맞춰야 한다. 이동국은 계속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다음 경기부터 주중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계속 초점을 맞추겠다.

- 후반전 이재성의 위치.

▶ 이재성은 팀에서 중앙에서 서야 하는 선수다. 사이드에서 뛸 경우 세밀함이 부족한 부분이 조금 있다. 투톱을 사용할 때 이재성의 위치를 계속 고민해 보겠다.

- 호흡에서 조금 미비한 부분이 있었다.

▶ 우리가 중요한 동계 훈련에서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못했다. 그래서 경기를 통해 호흡을 맞춰야 한다. 티아고, 아드리아노 또한 늦게 합류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선수들이 적응하기 위해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고, 계속 경기를 하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다. 5월까지 호흡에 대한 부분에 집중할 것이다.

- 송범근에 대한 평가.

▶ 무실점 경기에 만족한다. 좋은 신체 조건과 순발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니 경험이 더 쌓인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 김신욱이 3경기 연속 득점을 하지 못했다.

▶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지 못하면 쫓길 수 있다. 대신 이동국이 괜찮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대신 김신욱은 많이 움직여주고 전방에서 싸워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본인은 불안해하지 않을 것 같지만. 경기가 많이 남은 만큼 앞으로도 기회는 많이 있을 것 같다.

- 4-4-2를 사용하셨는데, 앞으로의 계획

▶ 4-2-3-1이나 4-1-4-1이나 4-4-2나 전술적으로 다르고 경기 내용도 달라질 것이다. 오늘도 미드필더 싸움에서 불리함이 예상됐지만 특징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홈에서도 종종 사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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