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을 올린 이동국 |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전북 현대 이동국이 앞으로도 선발 또는 교체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전북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17분 이동국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41분 한교원이 추가 득점했다. 이로써 트레블(3개 대회 동시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리그 개막전에서 상쾌한 출발을 했다.
이날 0-0으로 맞선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이동국은 후반 17분 득점과 함께 도움까지 올렸고 후반 41분 한교원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1골 1도움, 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경기 이후 이동국은 "리그 첫 경기이기도 하고, 모든 팀들이 개막전에 무게를 두고 어려운 경기라고 예상했다"면서도 "후반전에 골을 넣는다면 추가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괜찮았고, 충분히 좋은 경기했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전했다.
이어 이동국은 "선발 출전과 후반 교체 출전은 경기 자체가 다르다"면서도 "언제 투입되든 선수로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동국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 리그 첫 경기이기도 하고, 모든 팀들이 개막전에 무게를 두고 어려운 경기라고 예상했다. 울산 역시 수비가 강한 팀이라 전반전 어려운 경기를 했다. 후반전에 골을 넣는다면 추가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괜찮았다. 좋은 경기한 것 같다.
- 전반 선발 출전과 후반 교체 출전의 차이점.
▶ 경기가 다르다. 전반에 들어가면 시간이 있기 때문에 모험적인 경기를 할 수 있지만 후반전은 그렇지 않다. 오늘 같은 경우에도 0-0의 상황이었기에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선수로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목표다.
-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한교원의 추가골 상황에 대해 설명해달라.
▶ 시즌 초반 교체로 들어가서 골을 많이 넣는 것이 쉽지 않은데, 개인적으로도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더 기대가 된다. 한교원의 발이 빠르기 때문에 침투 패스를 넣은 것이 득점으로 운 좋게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 전북 소속으로 최다 출장을 경신할 것 같다.
▶ 팀에서 많은 경기를 뛴다는 것은 부상도 없어야 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공교롭게도 전북이라는 팀에서 많은 경기를 뛴 것은 성실함을 보여준 것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하겠다.
- 벤치에서 경기를 보실 때 어떤 점을 중심으로 보는지.
▶ 상대를 보기보다는 우리가 지금 어떤 점이 잘되고, 못되는 지 본다. 예를 들면 우리 공격수가 왜 공을 못 받는지, 기회가 연결이 되지 않는지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본다. 들어갔을 때 생각했던 경기를 이야기해준다.
- 대표팀 소집도 있었고, 부족한 호흡에 대해.
▶ 손발을 맞출 기회가 사실 많지 않았다. 연습 경기 포함 실전을 통해 맞춰가고 있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도 잘 준비를 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전북 현대의 본연의 축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