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03호골' 이동국, 전북 '전설' 향한 발걸음 시작

전주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3.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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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을 만들어낸 이동국


전북 현대 이동국(39)이 리그 통산 203번째 득점을 만들어내며 10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향한 상쾌한 출발을 했다. 동시에 전북 소속으로 358경기에 나서며 전북의 최다 경기 출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17분 이동국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41분 한교원이 추가 득점했다. 이로써 트레블(3개 대회 동시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리그 개막전에서 상쾌한 출발을 했다.


이날 이동국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후보 명단에 자리했다. 경기 전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의 몸 상태에 대해 "현재 90분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상태"라며 "다소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교체 명단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전반전에서 울산의 강한 수비에 고전하며 어려움을 겼었다. 울산은 전북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미드필더를 5명을 두며 수비에 중심을 뒀다. 박주호, 박용우, 정재용 등 수비력이 강한 미드필더들을 중앙에 배치하며 전북에 대응했다.

전반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16분 득점을 위해 교체를 단행했다. 아드리아노, 손준호 대신 이동국과 티아고를 넣으며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이는 곧바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로페즈가 얻어낸 코너킥을 이재성이 올렸고, 반대편에 있던 이동국이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며 결승골을 넣었다.

이날 전북 소속으로 358경기에 나서며 전북의 최다 경기 출전 타이 기록을 세운 이동국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1분 한교원의 추가골까지 만들어주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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