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뉴스룸' 김태리 "'미투' 지지..다른 피해자 나오질 않길"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3.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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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캡처


배우 김태리가 '뉴스룸'에 출연해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이유를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 문화 초대석에는 김태리가 출연했다. 먼저 김태리는 최근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일단 주어진 것들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흔들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가 '단단한 고집이 있다'는 감독들의 평가에 대해 묻자 김태리는 "이런 일을 함에 있어서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 흔들리지 않는 것, 중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 생각을 좀 더 제대로 말하려고 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투' 운동을 지지한 이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리는 "그런 마음을 더 크게 느끼는 건 아무래도 가해자들의 사회적 위치, 그들이 가진 권력이 너무나 크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인 거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의 크기를 감히 알 수는 없는 일이지만, 만약에 내가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나 역시도 침묵해야만 했을 구조가 끔찍해서 그렇게 말을 했던 거 같다. 이런 운동들이 기적같이 생각한다"고 지지한 이유를 밝혔다.


김태리는 "이런 운동들이 폭로와 사과가 반복되다가 끝나는 게 아니라 피해자들의 말대로 '앞으로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는 마음이 더 큰 거 같다. 이 운동이 꼭 더 나은 사회구조를 만들 수 있는 길이 됐으면 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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