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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5283억원 못 받을 뻔' 178㎝ 단신이 "야구 포기하고 농구하려 했다" 고백, 그랬다면 슈퍼스타 됐을까

'하마터면 5283억원 못 받을 뻔' 178㎝ 단신이 "야구 포기하고 농구하려 했다" 고백, 그랬다면 슈퍼스타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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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가 야구 대신 농구를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26일(한국시간)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베츠가 야구를 그만두고 대학농구선수가 될 뻔한 일화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베츠는 키 178cm로 메이저리그 평균에 비하면 다소 작은 편이다. 하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점프력 등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에는 야구와 농구 두 종목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여러 대학 팀의 구애를 받았지만, 베츠는 2011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베츠가 마이너리그 시절에도 야구를 접고 농구로 전향하려 했다는 내용이 뒤늦게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베츠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포기하고 대학농구선수 생활을 고려했다. 심지어 미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라고 할 수 있는 ACT 준비까지 했다고 한다.


베츠는 자신의 농구 스타일에 대해 "경기당 14점 정도는 넣었다. 더블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냈다. 경기를 지배한 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스타 선수는 아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내가 공격을 조율했다. 승리를 이끌 선수에게 패스할 수 있다"며 "궃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공을 가지고 있으면 패스하고 수비에 들어간다. 다른 사람보다 운동능력이 좋았고 실력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다만, 베츠는 ACT 시험을 치기 전 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베츠는 농구 전향을 포기하고 야구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마이너리그 시절 맹활약을 펼친 베츠는 2014년 메이저리그 콜업에 성공했다. 이후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빅리그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그는 외야수로 전향하면서 리그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3년 차였던 2016년에는 31개의 홈런과 타율 0.318, OPS 0.897로 아메리칸리그 MVP 2위에 올랐다.


여기에 2018년에는 136경기에서 타율 0.346 32홈런 80타점 129득점, 출루율 0.438 장타율 0.640, OPS 1.078의 성적으로 타율과 득점, 장타율 1위에 올랐고, 아메리칸리그 MVP와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를 싹쓸이했다. 소속팀 보스턴도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후 베츠는 2020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됐고, 시즌 시작 전 12년 3억 6500만 달러(약 5263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는 다저스 시절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팀 사정에 맞춰 다시 내야수로 돌아왔다. 그는 2020년과 2024~2025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반지를 따냈다.


무키 베츠.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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