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 활약' 현대 모비스, 삼성 꺾고 8연승..유재학 통산 600승

잠실실내체=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3.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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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션 테리 /사진=KBL 제공


현대 모비스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 썬더스를 제압했다.

현대 모비스는 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썬더스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97-93으로 승리했다.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이로써 현대 모비스는 지난 4일 전자랜드전 이후 이어오던 연승 행진을 8연승으로 늘린 동시에 유재학 감독의 통산 600승 달성에 성공했다. 2위 전주 KCC와 승차를 1경기 차이로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 이후 2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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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600승 달성에 성공한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


이날 현대 모비스는 6명의 선수들이 10득점 이상씩을 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양동근이 17득점 8도움 2스틸로 맹활약했고, 레이션 테리 또한 2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대성이 15점 4리바운드 3도움,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12점 10리바운드 4도움을 올렸다. 반면 삼성은 라틀리프가 30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1쿼터는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맹활약으로 모비스가 약간 앞섰다. 라틀리프를 앞세운 삼성이 8-6으로 앞서갔지만 블레이클리가 연속으로 6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14-12로 앞서있던 모비스는 박경상의 연속 3점슛까지 나오며 23-16으로 더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은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했고, 1쿼터는 25-22, 모비스가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는 삼성 마커스 커밍스의 독무대였다. 현대 모비스 양동근이 골밑 득점으로 2쿼터 포문을 열었으나 삼성은 이관희의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으로 1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전준범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지만 삼성은 마커스 커밍스의 연속 7득점에 힘입어 39-37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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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사진=KBL 제공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라틀리프와 이관희의 2득점까지 더해져 45-39까지 더 달아났다. 현대 모비스도 이대성, 레이션 테리, 양동근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2쿼터는 50-44 삼성의 리드로 마쳤다.

3쿼터 현대 모비스의 추격이 무서웠다. 결국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현대 모비스는 이대성, 양동근이 각각 2점과 3점슛을 성공시키며 삼성을 압박했다. 3쿼터 중반까지 삼성은 점수 차이를 유지했지만 현대 모비스는 양동근의 5득점 이후 블레이클리의 바스켓 카운트, 박경상의 3점슛까지 더하며 61-63까지 따라갔다. 결국 현대 모비스는 71-6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는 삼성의 추격이 무서웠다. 라틀리프의 득점과 이관희의 3점슛을 앞세워 삼성은 무섭게 쫓아왔고 결국 79-79 동점을 만든 다음 83-8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현대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슛으로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테리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경기 막판 커밍스의 2점 이후 이관희의 자유투가 있었지만 하나만 성공시키며 역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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