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우여곡절 끝에 KBL 통산 600승 달성

잠실실내체=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3.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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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사진=KBL 제공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서울 삼성을 상대로 KBL 통산 600승 달성에 성공했다.

현대 모비스는 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썬더스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97-93으로 승리했다.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이로써 현대 모비스는 지난 4일 전자랜드전 이후 이어오던 연승 행진을 8연승으로 늘린 동시에 유재학 감독의 통산 600승 달성에 성공했다. 2위 전주 KCC와 승차를 1경기 차이로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3연패 이후 2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은 울산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통산 600승 달성 여부가 걸리는 경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1998-1999 시즌부터 당시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현 전자랜드)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구단 감독 생활을 시작한 유재학 감독은 2004년 울산 현대 모비스로 팀을 옮겨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02년 12월 7일(2002-2003시즌) 서울 삼성을 상대로 통산 100승을 따낸 유재학 감독은 어느새 599승을 달성한 상태였다. 경기 전 유재학 감독은 600승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것에 대해 "선수들이 나보다 더 고생한다"며 "별 감흥은 없다"고 웃었다.


이날 유재학 감독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1쿼터는 2점 차이로 앞섰지만 2쿼터 삼성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3쿼터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고, 4쿼터 서울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고, 결국 600승 달성의 대업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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