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박희순·오정세·김민교 '머니백' 변두리 어벤져스 될까(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3.05 12:12 / 조회 :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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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박희순, 오정세, 김민교/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돈가방을 둘러싼 추격전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5일 오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머니백'(감독 허준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머니백'은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일곱명이 뺏고 뺏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 등이 출연했다.

김무열이 돈이 궁해 사건을 저지르는 민재 역으로, 박희순이 빚으로 총까지 저당 잡힌 비리 형사 최형사로 등장했다. 이경영과 전광렬은 각각 재기를 꿈꾸는 한물간 킬러와 표으로 표심을 사려는 부패한 국회의원 문의원 역을 맡았다. 임원희가 선거에서 검은 돈을 담당하는 사채업자 백사장으로, 오정세와 김민교가 배달사고에 휘말린 택배기사와 양아치로 출연했다.

주인공을 맡은 김무열은 "탄탄한 구성에 모두가 주인공 같다. 영화로 만들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곁에 있던 박희순은 "매번 이야기하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서 출연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순은 "바로 옆동네에 김무열이 살고 있다. 술친구인데 같이 작업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말해 또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박희순은 "'1987' 속 형사와는 전혀 다르다"며 "이번에는 그냥 사고 유발자"라고 설명했다.

평소 코믹한 이미지를 많이 소비했던 김민교는 이번에는 웃음기를 완전히 뺐다고 자신했다. 김민교는 "저의 희극적인 게 작품에 누가 될까 봐 그런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머리고 짧게 자르고 싶다고 했다. 문신도 그리려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교는 "개인적으론 군생활이 많이 도움됐다. 교도대로 교도소를 지키고 나왔다"면서 "그곳에서 많이 써먹을 것 같은 캐릭터를 접했다. 정말 양아치 같은 사람들을 봤다.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개그맨을 꿈꾼다는 허준형 감독은 이날 "한국영화 중에 범죄영화가 많은데 차별화를 고민했다"며 "'머니백'은 그런 점에서 다른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박희순은 "요즘 한국영화에 멀티캐스팅이 많다. 그래서 어벤져스라고들 한다. 우리 영화는 어벤져스라고 하기엔 2프로 부족하다. 변두리 어벤져스가 만드는 재밌는 영화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머니백'이 확실하게 차별된 한국형 범죄영화일지, 4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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