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희비..3월 평가전 나설 유럽파는

인천국제공항=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3.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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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기성용-구자철-지동원-황희찬(시계방향으로)./AFPBBNews=뉴스1





신태용 감독(48)이 손흥민(26·토트넘)과 기성용(29·스완지시티)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과 지동원(28·SV 다름슈타트 98)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어 다소 아쉬움을 샀다.


신태용 감독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그리고 러시아를 돌며 유럽파와 본선 베이스캠프 점검을 마치고 6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 감독은 지난 2월 유럽으로 출국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넘어가 월드컵 본선 베이스캠프를 점검했다. 이어 월드컵 본선 입성 전 전초기지인 오스트리아의 캠프 후보 장소도 보고 왔다. 또한 유럽에서 뛰고 있는 유럽파들도 확인했다. 먼저 독일에서 구자철과 지동원을, 오스트리아에서 신 감독은 황희찬의 모습도 살펴봤다.

이날 귀국 인터뷰서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을 100일 앞두고 있다. 특별히 긴장하진 않는다. 지금까지처럼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월드컵 D-100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대표팀의 중심이 될 유럽파의 희비가 엇갈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허더즈필드전 2골)과 기성용(웨스트햄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반면 신태용 감독이 직접 눈으로 확인한 구자철과 지동원의 몸 상태는 좋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황희찬만이 좋은 상태다.

신 감독은 "월드컵을 100일 남겨둔 상황에서 손흥민과 기성용, 두 선수의 몸이 올라오는 것은 팀 전체를 생각할 때 큰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구자철과 지동원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동원은 발목 근육이 좋지 않아 주사를 맞고 경기에 뛰고 있다. 구자철은 몸살 감기로 몸이 무겁다"고 밝혔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은 오스트리아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 감독은 "황희찬은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뻐했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점으로 선수들의 몸관리의 중요성을 어필했다. 월드컵 전까지 큰 부상이 없어야 한다고 계속 강조했다. 대표팀의 구심점이 될 유럽파의 몸상태는 더욱이 중요하다.

신 감독은 오는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및 28일 오전 3시 45분 폴란드 등 유럽 원정 2연전에 나설 명단을 12일 발표한다. 과연 이 명단에 합류할 유럽파들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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