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 최강희 감독 "K리그 우승팀다운 경기였다"(일문일답)

전주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3.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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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사진=뉴스1 제공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K리그 챔피언으로서 충분히 위력을 보여준 경기라고 자평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톈진 취안젠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 예선 3차전서 6-3으로 대승했다. 선제 실점했지만 연달아 6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김신욱이 3골을 넣었고, 한교원, 로페즈, 최보경이 각각 1골씩 득점했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2월 13일 일본 가시와 레이솔전 이후 치른 4경기에서 전승행진을 달렸다. 동시에 3연승(승점 9점)으로 E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경기 종료 후 최강희 감독은 "K리그 챔피언팀으로서 충분히 위력을 보여준 경기"라며 "첫 실점이 아쉽지만 이후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 K리그 챔피언팀으로서 충분히 위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실점 장면이 아쉽긴 하지만, 우리가 상대를 완벽하게 분석했고, 원하는 경기 또한 했다. 첫 실점이 아쉽지만 이후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 가시와전에서 역전승해서 팀 분위기가 매우 좋은데 자만하지 않는다면 계속 좋은 경기할 것이라고 본다.

- 신장이 좋은 김신욱을 특히 활용하는 축구를 하는 것 같아 보였다.

▶ 크로스 훈련은 평소에도 꾸준히 하고 있다. 김진수, 이용이 들어가게 되면 공격적인 크로스가 가능하다. 특별히 준비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더 세밀해진다면 더 좋은 무기가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 여러 선수들이 계속 선발로 출전하기 때문에 이기는 경기가 중요하다. 오는 5월까지 경기 내용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 득점과 실점 모두 많았다.

▶ 첫 실점 장면이 특히 아쉽다. 분명히 실점은 아쉽지만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보완하면 된다. 홈에서 6골을 넣은 것이 더 중요하다. 선수들이 홈에서 더 욕심을 내야 한다. 홈 팬들에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데, 이런 선수들을 어떻게 잘 이끌고 계시는지 궁금하다.

▶ 참 어렵다. 예전에는 팀에 애정을 가져야 한다, 헌신, 희생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한다. 요즘엔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그만큼 좋은 선수들이 모였으니 훈련의 질도 좋다. 그리고 선수들 스스로 어떤 상대든 이긴다는 자신감이 있다. 불평, 불만이 나올 수 있지만 이동국을 중심으로 잘 뭉쳐주고, 집중을 해준다. 특히 홈에서는 어느 팀을 상대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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