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정수 "선발 욕심 있다.. 빨리 첫 승 하고 싶다"(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3.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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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영건' 박정수. /사진=김동영 기자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8일 오후 귀국했다. 군에서 전역한 이후 처음으로 캠프를 소화한 박정수(22)도 함께 귀국했다. 박정수는 선발투수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KIA는 지난 1월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이후 8일까지 37일 동안 캠프를 소화했다. KIA는 캠프 초반 체력 및 기술훈련으로 몸을 만든 뒤 일본 구단과 8번, 한국 팀과 3번의 연습경기를 펼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11경기 전적은 4승 7패다.

KIA 선수단은 9일 하루 휴식을 취한다. 이어 10일부터 홈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의 시간을 가지는 셈이다. 시범경기 개막은 13일이다.

박정수도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지난해 군에서 전역한 박정수는 올해 스프링캠프 맹단에 포함됐고,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5경기 12이닝 3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투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만난 박정수는 선발투수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1군 무대 첫 승에 대한 염원도 있었다. 군대 가기 전보다 더 절실하게 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인천공항에서 만난 박정수와 일문일답.

- 캠프 소감을 남긴다면.

▶ 열심히 했다. 다치지 않고 캠프를 마친 것도 뿌듯한 것 같다. 군대 가기 전보다 더 절실하게 운동을 한 것 같다.

- 작년에 우승을 했고, 이제 수성을 해야한다. 팀 분위기는 어떤지.

▶ 팀에서 딱히 그런 부분을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았다. 그렇게 느꼈다. 다들 열심히만 했던 것 같다.

- 더 절실해진 이유가 있다면.

▶ 이제 나도 자리를 잡아야 한다. 그래서 더 절실하게 운동을 한 것 같다.

- 스스로에 대해 점수를 준다면.

▶ 점수는 아직 50점이다. 그래도 많이 부족하다.

- 잡고 싶은 자리가 있다면.

▶ 1군 개막 엔트리에 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그 다음은 차근차근 다시 설정하고 싶다.

- 군 입대 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 입대 전보다 볼의 무브먼트가 좋아진 것 같다. 변화구 제구력도 좋아진 것 같다. 군대에서 경기를 많이 나섰다. 경험을 쌓으면서 많이 는 것 같다. 시범경기에서도 계속 열심히 던질 것이다.

- 보완점을 꼽자면?

▶ 볼넷이 있었는데, 밸런스만 찾으면 많이 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변화구도 제구를 조금 더 키우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 선발 욕심이 있는지.

▶ 처음에는 아니었다. 지금은 욕심이 난다. 다들 선발이 좋다고 하더라.(웃음) 군대 가기 전에 선발로 뛰기도 했었다. 붙박이로 한 번 해보고 싶다.

- 입대 전과 구종이 달라진 것이 있는지?

▶ 딱히 달라진 것보다, 커브가 좋아진 것 같다. (임)기영이 형한테 물어봐서 체인지업을 두 종류로 던지고 있다.

- 아직 1군에서 승리가 없다. 선발승이 된다면 어떨지?

▶ 기분 좋을 것 같다. 첫 승을 최대한 빨리 따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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