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 코치 "투수들 싸울 준비 됐다.. 윤석민 예상대로 가는중"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3.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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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대진 투수코치와 윤석민.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이대진 투수코치가 캠프 소감을 남겼다. 만족스러운 캠프였다는 설명이다.


KIA는 지난 1월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2월 1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이후 8일까 지 37일 동안 캠프를 소화했다. KIA는 캠프 초반 체력 및 기술훈련으로 몸을 만든 뒤 일본 구단과 8번, 한국 팀과 3번의 연습경기를 펼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11경기 전적은 4승 7패다.

KIA 선수단은 9일 하루 휴식을 취한다. 이어 10일부터 홈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의 시간을 가지는 셈이다. 시범경기 개막은 13일이다.

이번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KIA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다. 아주 빼어난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이대진 코치는 내용에 주목했다. 투수들이 싸울 줄비가 됐다고 봤다.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이와 함께 윤석민의 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다음은 인천공항에서 만난 이대진 코치와 일문일답.

- 캠프 소감을 남긴다면?

▶ 이전 캠프보다는 투수쪽에서 안정감이 생겼다.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많이 발굴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 연습경기 기록상 투수진이 덜 올라온 느낌이다.

▶ 기록적인 부분만 보면 그렇다. 하지만 캠프를 하면서 올해가 가장 좋았다. 투수들이 싸울 수 있는 준비가 됐다. 젊은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안 좋은 기록이 나왔다. 실점 이후 본인들이 관리하고 극복하는 모습이 나왔다. 긍정적이었다.

- 임기영이 시즌 개막을 함께하지 못하는데.

▶ 부상 선수들이 있지만, 대체할 선수들이 몇 명 나왔다. 임기영이 페이스가 많이 늦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조금 더 빨리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초반 힘이 있을 때 젊은 투수들이 얼마나 막아주느냐가 관건이다.

- 팻 딘의 상태는 어떤지?

▶ 팻 딘은 괜찮다. 특별한 문제도 없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 정도 던질 것이다. 빨리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상이 나올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부상 없이 캠프를 잘 마친 것 같다. 다행이다.

- 홍건희와 한승혁은 어떤지?

▶ 건희나 승혁이는 부상이 있어서 조기에 귀국시켰다. 재활군에서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경기 감각이 아직 부족하다. 2군에서 경기를 던진 후, 결과를 보고 1군에 올리는 것을 판단할 예정이다.

- 윤석민의 상태는 어떤지? 1군 복귀 시점은 언제가 될지?

▶ 윤석민은 계속 재활을 해왔다. 극복할 부분은 있지만, 팀의 일원으로서 캠프를 무사히 잘 마친 것이 긍정적이다. 재활군이나 2군에서 경기를 뛰면서 복귀 시점을 판단할 생각이다. 개막 엔트리는 아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제는 80~90% 정도 피칭을 소화했다. 조금 더 꾸준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프피칭으로 60~70개 정도 던진다. 어제도 50개 정도 던졌다. 계속 상태를 끌어올리면서 언제 경기에 투입할지 볼 것이다.

지금 특별히 아픈 것은 없다. 예상대로 가고 있다. 구속 체크는 하지 않았다. 부담을 줄 수 있다. 워낙 감각이 뛰어난 선수다. 경기 감각만 올라온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윤석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있는지?

▶ 특별한 이야기는 안 했다. 중간중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해줬다. 내가 겪은 것을 이야기해줬다. 조언을 물어오면, 살짝살짝 이야기 해줬다. 본인도 팀에 보탬이 되지 않아 마음고생이 있었다. 열심히 운동을 했다. 현재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알고 있다. 맡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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