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격' LG 오지환 "이천에서 준비 잘했다..몸 상태 괜찮아"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3.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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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LG 트윈스 오지환이 시범경기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1군에 지각 합류한 오지환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전에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희망을 밝혔다. LG는 오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오지환은 "이천에서 준비를 잘했다.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 앞으로 준비 잘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오지환은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2군 시설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해왔다. 올해 만 28세가 돼 해외전지훈련을 가려면 병무청이 국외여행허가서를 내줘야 했는데 받지 못해서였다.

실전 감각 등 점검해야 할 부분이 남아 13일부터 시작된 시범경기 일정도 바로 소화하지는 않았다.


시범경기를 2경기 남은 시점에서 부름을 받은 오지환은 건재를 과시하며 류중일 감독의 시름을 덜었다.

오지환은 첫 타석부터 잘 맞은 타구를 쳐냈다. 방망이 중심에 맞혔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두 번째 타석은 볼넷을 골랐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동점 발판을 마련하는 2루타도 때렸다.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어려운 타구는 가지 않았으나 잔실수는 없었다. 땅볼 2개와 뜬공 1개를 가뿐하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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