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승기 감독 "2차전 패배 그대로 갚아.. 4차전 총력전"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3.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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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잡고 6강 플레이오프 2승째를 따냈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수 있었지만, 선수들의 투지가 빛났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KGC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현대모비스전에서 101-80의 승리를 따냈다.

KGC는 앞서 울산에서 열린 1~2차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그리고 이날 홈에서 2승째를 따냈다. 4강 플레이오프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오세근(31, 200cm)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면서 웃을 수 있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이 나가면서 선수들이 당황했을 것이다. 그래도 오세근이 없을 때 경기를 많이 해왔다. 선수들이 알고 있었을 것이다. 2차전에서 수비에서 당한 것을 그대로 갚아준 것 같다. 만족한다. 공격보다 수비의 승리였다.


1쿼터 초반 부상으로 빠진 오세근의 상태에 대해서는 "발목이 상당히 많이 돌아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도의 활약에 대해서는 "2차전에서 공을 많이 뺏기면서 자신감을 잃었다. 미팅을 하면서 세밀하게 하나하나 다 지적을 해줬다. 오늘 정확히 따라준 것 같다. 공격도 수비도 모두 너무나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피터슨을 자주 불러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였다는 말에는 "진정하라고 했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해줬다. 공격보다 수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이대성을 잘 맡아줬다"라고 설명했다.

사이먼 체력을 언급하자 "지난 시즌에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다. 체력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다른 것은 다 좋은데 파울 콜에 예민한 부분이 있다. 그 부분만 빼면 문제가 없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가지면 된다"라고 말했다.

4차전에 대해서는 "총력전을 할 것이다. 오세근이 없는 상황에서 1~2경기는 몰라도, 뒤에 가면 어렵다. 오늘 양희종이 수비를 정말 잘해줬다. 최고의 수비를 했다. 5차전까지 갈 경우, 체력 문제가 올 수 있다. 4차전에서 끝내지 않으면 힘들다. 쏟아붓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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