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원이 자신의 팀에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뽑혔으면 하는 선수 질문에 유희관을 거론하고 있다. |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오는 8월에 열리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갈 동료 선수를 꼽았다.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22일 오후 3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렸다.
이번 KBO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 감독들과 KIA 양현종-나지완, 두산 오재원-유희관, 롯데 손아섭-박진형, NC 모창민-노진혁, SK 이재원-박종훈, LG 박용택-김현수, 넥센 서건창-박병호, 한화 송광민-정우람, 삼성 김상수-강민호, kt 박경수-고영표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올해 있을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면 하는 팀 선수들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도 답했다.
◆ kt 고영표
"과감하게 제가 다녀오겠다. 다녀와서 KBO 야구팬들에게 좋은 야구 보여드리겠다. 금메달 꼭 따오겠다."
◆ 삼성 강민호
"급한 선수가 한 명 있고, 또 가야 하는 선수가 한 명, 데려가고 싶은 한 명이 있다. 급한 선수는 박해민이다. 양창섭은 내가 데려가고 싶다."
◆ 한화 정우람
"인기가 제일 많은 하주석과 가장 잘 생긴 김재영이 갔으면 좋겠다."
◆ 넥센 서건창
"김하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선수다. 조상우, 최원태, 여기에 이정후까지 간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욕심을 좀 내보겠다".
◆ LG 김현수
"안익훈과 김대현이 갔으면 좋겠다."
◆ SK 박종훈
"매일 노래를 부르는 선수가 있다. 김주한이다."
◆ NC 노진혁
"박민우다. 한창 나이다. 이번에 대표로 나갔을 때 장현식이 잘 던졌기 때문에 같이 나갔으면 좋겠다."
◆ 롯데 손아섭
"박세웅이나 박진형이 나갔으면 좋겠다. 내가 수비에서 엉뚱한 짓을 하지 않으면 될 것 같다."
◆ 두산 오재원
"7~8명이 매번 갔었다. 선동열 감독님께 말씀드리겠다. 이영하 함덕주 선수가 대기하고 있다. 유희관이 국가대표를 너무하고 싶어한다. 왜 안되냐고 한다. 유희관까지 3명 갔으면 좋겠다."
이에 놀란 유희관은 "정말 놀랐다. 대표팀이 저를 가지고 이슈메이킹을 하는 것 같다. 자제해달라. 제가 만약 나간다면 시청률은 올라갈 것 같다. 한번 쯤은 나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KIA 양현종
"심동섭, 최원준이 가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향후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