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아내 노출 부담..'슈퍼맨' 출연 고민 많았다"(인터뷰)

SBS 수목 드라마 '리턴' 김학범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3.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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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봉태규(37)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출연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2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류플러스에서 진행된 SBS 수목 드라마 '리턴' 종영 인터뷰에서 봉태규는 '슈퍼맨' 합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실 고민이 많았다"며 "출연 제안이 왔어도 거절을 했었는데, 아이와 의사소통이 안 됐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봉태규는 "아이가 이제 27개월이라서 의사소통이 된다"며 "그래서 아이한테 물어봤더니 '응'이라고 답하더라. 단 한 번도 아니라고 한 적은 없었다. 그래서 몇 날 며칠을 거쳐서 아이에게 물어봤는데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봉태규는 2015년 5월 사진작가 하시사박과 결혼,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다. 아내 하시시박은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봉태규는 ""육아나 살림은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몫이 있다면 다 하려고 하는데 '리턴' 촬영을 하면서 워낙 바쁘다 보니까 그렇게 못했다"고 털어놨다.

봉태규는 "그동안 많은 부분을 아내가 책임졌다"며 "그 사이 아이는 정말 빨리 자랐다. 이제 내가 모르는 행동을 하더라. 그만큼 아이를 보지 않았다는 거니까 아내에게 되게 미안했다. 이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할 때 '슈퍼맨'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봉태규는 이어 "사실 아내는 걱정하는 부분이 많았고, 나도 그렇긴 했다"며 "아내는 노출되는 건 굉장히 부담스러워한다. 다행히 '슈퍼맨' 제작진 측에서 아내가 부담스러워하는 걸 잘 받아주시고 협의가 됐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장인어른이랑 장모님이 제 아들이 TV에 나오는 걸 너무 원하시는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봉태규가 출연한 '리턴'은 도로 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 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지난 1월 17일 시작해 지난 22일 3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봉태규는 극 중 사학가 재벌 아들 김학범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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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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