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러 KBO 데뷔 첫승' 한화, 넥센 꺾고 개막전 패배 설욕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3.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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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러./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가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의 개막 2차전서 4-1로 승리했다.

선발 휠러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한국 무대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반면 넥센 최원태는 5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송광민이 3안타 2타점으로 중심 타선의 선봉장 역할을 했고, 양성우도 3안타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주석 역시 솔로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 선발 라인업

- 넥센 : 서건창(2루수)-초이스(우익수)- 김태완(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고종욱(좌익수)-김민성(3루수)-이정후(중견수)-주효상(포수). 선발 투수는 최원태.

- 한화 : 이용규(중견수)-양성우(좌익수)-송광민(1루수)-김태균(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정근우(2루수)-호잉(우익수)-최재훈(포수)-오선진(3루수). 선발 투수는 휠러다.

◆ 한화, 3회 선취점

선취점의 몫은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한화가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양성우가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때려내 기회를 만들었고, 송광민이 초구를 노려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이후 플레이가 아쉬웠다. 김태균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하주석이 삼진을 당했다. 1루 주자 송광민은 도루에 실패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 한화, 5회 더 달아나다

휠러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한화 타선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용규가 안타로 출루했다. 양성우는 좌익수 뜬공. 2사에서 이용규는 송광민 타석 때 도루에 성공했다. 타이밍 상으로는 아웃이었으나 포구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송광민이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뽑아 추가점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태균이 우측 담장을 맞추는 적시타를 쳐 더 달아났다. 하주석 역시 2루타를 때려내 2사 2, 3루를 만들었지만 정근우가 아쉽게 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 넥센의 추격 뿌리치는 한화

계속해서 끌려가던 넥센은 7회가 되어서야 첫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 김민성이 휠러의 131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마수걸이 홈런이다.

하지만 한화 역시 대포로 응수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하주석이 김선기의 초구 144km 직구를 노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하주석 역시 이 홈런으로 시즌 1호 아치를 그렸다. 하주석의 홈런으로 한화는 다시 3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8회부터 송창식, 박주홍, 서균, 박상원 중간 투수들을 기용하며 넥센의 공격을 막아냈고, 9회 마무리 정우람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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