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만기' 카이, 한편의 뮤비처럼..'카이는 신이다'

김은혜 기자 / 입력 : 2018.04.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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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사진=KBS2TV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그룹 엑소의 카이가 초능력을 구사하는 신(神)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카이는 2일 첫 방송된 KBS2TV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에 아토 역으로 등장했다. 아토는 신계(神界)에서 죽은 자들의 영혼을 거둬들이는 일을 하는 신이다.


이날 방송에서 아토는 같은 날 사고가 난 동명이인 송현철A(김명민 분)와 송현철B(고창석 분)의 영혼을 바꿔 데려가는 실수를 범했다. 그는 자신의 착오로 죽음을 맞이한 송현철B의 유가족들이 오열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괴로워했다.

아토 역을 맡은 카이는 사건의 발단이 되는 역할로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극의 주요 장면에 등장하면서 시선을 끌었다. 또 신비로운 초능력을 사용하는 능력자 역할로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카이의 활약이 눈길을 끈 것은 마치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여러 장면에 등장하면서도 대사 하나 없이 활약했다는 것. 대신 동작을 앞세운 연기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냈다.


이런 카이의 활약에 방송 후 시청자들은 호평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이에 대해 "한 편의 엑소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 했다"고 했다. 이는 카이가 그간 몇몇의 뮤직비디오에서 초능력을 구사하는 장면을 소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가 속한 그룹 엑소가 '초능력을 가진 아이돌'이라는 컨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초능력 경력자'인 셈.

이와 함께 방송 후 '카이는 신이다'는 문장이 SNS를 통해 퍼졌다. 이 문장은 엑소의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카이에게 붙여진 수식어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카이가 신 역할을 맡게 되면서 팬들이 '카이는 신이다'를 거듭 언급하고 있는 것.

이처럼 신으로 분한 카이가 앞으로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어떤 활약을 펼쳐 나갈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 1회 시청률 8.2%(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해 감우성, 김선아 주연의 '키스 먼저 할까요'(1부 8.3%, 2부 9.9%로)에 이어 월화극 동시간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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