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전 미데] SK 문경은 감독 "5시즌 만에 온 우승 기회, 꼭 잡는다"(일문일답)

KBL센터(논현동)=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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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 /사진=KBL 제공


2012-2013 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문경은 감독은 5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KBL센터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5년 만에 다시 한번 우승 기회가 왔다"며 "시즌 막판부터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왔는데, 기필코 승리해 챔피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SK는 지난 4일 끝난 전주 KCC와 4강 플레이오프서 3승 1패의 전적을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이제 SK는 원주 DB와 오는 8일(원주종합체육관)부터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정규 시즌 DB와 상대 전적은 2승 4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다음은 문경은 감독과 일문일답.

- 출사표.


▶ 5년 만에 다시 한번 기회가 왔다. 시즌 막판부터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왔다. 기필코 승리해 챔피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몇 차전을 예상하나.

▶ 원정에서 1승 1패를 하고 싶다. 저는 이상범 감독님보다 몸이 좋다. 6차전, 4승 2패 생각하고 있다.

- 시즌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기를 꼽아달라.

▶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다. KCC를 이기고 4강에 직행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 두경민의 장단점(두경민 질문)

▶ 막기 어려운 선수다. 김선형 선수도 3~4개월 동안 2군에서 슈팅만 지도했던 기억이 난다. 가드면 슈팅이 되어야 하는데, 두경민 선수의 슈팅이 분명한 장점이다. 그래야 수비를 끌어들일 수 있고 어시스트를 올릴 수 있다. 거기에 스피드도 좋다. 경기 조율 면에서 강약 조절까지 겸비한다면 최고의 가드가 될 것 같다.

- 재계약한다면 헤인즈, 메이스 가운데 누구와 재계약할 것인지.

▶ 현재로서는 챔피언 결정전 밖에 생각을 하지 않는다. 사실 고민이다. 두 선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있다. 헤인즈도 가족 같고, 메이스도 너무 국내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 외국인 선수복이 많은 것 같다.

- 버튼에 대한 대비책.

▶ 버튼 선수보다 더 기술이 좋은 KCC 에밋을 상대해봤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막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상대 전적이 DB에게만 유일하게 열세다.

▶ 옆에 있는 김선형 선수가 DB 경기에서 5경기나 없었다. 홈에서 20점 넘게 이기고 있다가 역전도 당했었다. 김태홍, 서민수 같은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수비와 리바운드를 열심히 해줘서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이 부분을 유념해서 경기를 하도록 할 것이다.

- 플레이오프에 미쳐줬으면 하는 선수를 꼽아달라.

▶ 김민수가 한 건 해줄 것 같다.

- 챔피언 결정전의 키워드를 말해달라.

▶ 스피드다. DB의 스피드를 제어하고 우리의 스피드를 발휘하고 싶다.

- 우승 공약.

▶ 우승을 하게 되면, 선수들도 주인공이지만 스태프들을 비롯해 선수들 가족들도 많다. 우승 이후 이 분들을 모두 초대해 저녁 한 끼를 식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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