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전 미데] SK 김선형 "5시즌 만에 기회..우승 반지 꼭 끼고 싶다"

KBL센터(논현동)=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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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사진=KBL 제공


2012-2013 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서울 SK 김선형이 우승 반지를 꼭 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선형은 5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KBL센터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5시즌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는데, 그때는 눈 앞에서 우승을 놓쳤다"며 "이번엔 우승 반지를 꼭 끼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DB는 약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약점을 찾기 힘든 팀이긴 하다"면서도 "그래도 약점을 찾으라고 한다면 윤호영, 김주성이 들어왔을 때 스피드가 느려지는 점이고, DB 역시 폭발력이 강하지만 저희가 조금 폭발력에서 더 앞서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에이스'인 애런 헤인즈 대신 제임스 메이스가 들어온 부분에 대해 "헤인즈는 득점 머신에 가깝고, 공격에 다양성이 있을 뿐 아니라 게임을 풀어줄 수 있는 선수다. 메이스 역시 내외곽에서 좋고, 스틸 능력도 있다. 가장 장점은 높이 부분이다. 그동안 최부경, 김민수가 외국인 선수를 막았는데, 메이스가 들어오면서 높이가 강화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부상 복귀 이후 도움이 많아진 부분에 대해 김선형은 "부상으로 숙소에서 경기를 많이 보면서 경기 흐름도 느꼈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나 하고 고민했다"며 "포인트 가드로서 이제는 조금 감독님께서 강조하셨던 경기 조율 측면에서 눈이 뜨이는 것 같다.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하다 보니 도움이 늘어났고,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7도움 이상 해보고 싶다"는 각오까지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선형은 우승 공약에 대해 "그동안 감독님을 제대로 안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우승 이후 감독님을 업고 체육관 2바퀴를 돌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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