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분패 이어 민병헌의 부상까지..'설상가상'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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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민병헌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경기까지 내준 롯데는 2배의 충격을 받았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2-4로 졌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7회 대타 채태인이 동점 홈런을 때려내며 2-2를 만들었지만 9회초 다시 2실점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전날(7일) 승리한 롯데는 연승 달성에 실패한동시에 안방에서 LG에 위닝시리즈를 헌납하고 말았다.

이날 패배보다 뼈아픈 부상이 있었다. 바로 민병헌이 주루 도중 부상을 당한 것이다. 0-0으로 맞선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3루 땅볼을 친 민병헌은 주루 도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다. LG 3루수 가르시아의 포구 실책으로 1루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민병헌은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민병헌은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4년 80억을 받는 조건으로 입단한 민병헌은 공격과 수비, 주루를 모두를 강화시킬 수 있는 선수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특히 최근 민병헌의 타격감이 올라오는 상황이라 롯데 입장에서 아쉬움이 컸다. 이 경기 전까지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46타수 13안타) 타점을 기록했던 민병헌은 전날(7일) LG전서 3타수 2안타(2루타 1개) 2타점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었다. 조원우 감독 역시 경기를 앞두고 "손아섭, 민병헌 같은 중심 타선 선수들이 잘 쳐줬다"고 말할 정도였다.

민병헌에 부상에 이어 경기까지 내주고 말았다. 롯데는 0-2로 뒤진 7회말 대타 채태인이 홈런을 때려내며 따라붙었지만 아쉽게 9회초 2점을 허용하며 경기까지 패했다. 더더욱 씁쓸해진 뒷맛을 남겼다. 민병헌은 9일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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