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대' 명수현 작가 "'혼술남녀'로 동료 잃은 상처..시로 위로"

파주(경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4.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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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명수현 작가가 "동료 잃은 상처를 시로 위로 받았다"라고 말했다.

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아트월드에서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 이하 '시그대')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명수현 작가는 "'혼술남녀' 드라마 당시 안좋은 일이 있었다"라며 故 이한빛 PD 사건을 언급했다. 명 작가는 "작가로서, 동료로서 힘들었고 작품도 갈갈이 찢기는 고통을 겪으면서 저도 작가로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생겼다"라며 "'혼술남녀'를 잊고 다른 작품을 기획하면서 어떤 다른 것도 손에 잡히지 않더라. 붕 떠있고, 공허하고, 이 아픔을 어떻게 할지 주체 못할 때 저를 위로해줬던 것이 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를 보면서 제 마음을 추스리면서 상처 극복했던 경험을 작품으로 녹여낼 수 없을까 고민 끝에 나온게 '시그대'다"라며 "작품에 있어 삼각관계, 멜로라인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이번 작품은 그 무엇보다 시가 좀 부각 되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 시로 나오는 힐링을 시청자가 공유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병원 드라마의 주인공은 모두 의사라는 공식화된 틀을 깨고,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코메디컬 스태프:의사 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최초의 병원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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