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스탠리 "영화관 입장료, 화제작 개봉 때 올려"

김은혜 기자 / 입력 : 2018.04.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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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김익상. 사진 맨 왼쪽)/사진=박명수의 라디오쇼


전직 영화 제작자 겸 교수 스탠리(김익상)가 영화관 입장료 상승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스탠리는 12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서울·경기 89.1MHz)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스탠리는 영화관 입장료 상승에 대해 "물가 상승에 따라 극장 입장료도 오를 수 있다. 통계를 내보면 우리나라 극장 입장료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건 아니다. 근데, 유독 사람들이 예민하다. 왜 그러냐면, 영화는 '대중 예술'이라는 인식이 있다. 보통 사람들이 편하고 값싸게 즐기는 문화라고 생각해서 심리적 저항이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업계 입장에서는 올리긴 해야 하니까 어떤 수법을 쓴다. 옛날부터 제일 잘나가는 영화관에서 총대를 메고 올리면 다른 영화관 슬그머니 올린다. 그런데 아무때나 막 올리면 안 된다. 화제작 빅히트작이 개봉할 때 슬그머니 올린다"라고 밝혔다.

스탠리는 '쥬라기 공원', '타이타닉'을 언급하며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를 언급했다. 스탠리는 "영화 팬들이 기다리는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가 개봉을 한다. 사람들은 화가 나지만, 보고 나면 '이미 이제 올라 버렸네'라며 저항 없이 넘어가게 된다. 대작이 나올 때마다 (영화관 입장료를) 올린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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