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샷' 김선형 "20점 차에도 끝까지 하려고 했다"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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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왼쪽) /사진=KBL 제공


연장전서 천금 같은 위닝샷을 성공시킨 서울 SK 김선형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SK는 12일 오후 7시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DB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서 101-99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방에서 챔피언 결정전(7전 4선승제) 첫 승을 거둔 SK는 시리즈 균형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김선형은 30분 7초 동안 뛰며 15점 3리바운드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99-99로 맞선 연장전 종료 3여초를 남기고 극적인 위닝샷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 종료 후 김선형은 "개인적으로 오늘 지면 분위기가 넘어간다고 생각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20점 차까지 벌어졌어도 끝까지 하자는 마음이 컸다. 그런 선수들의 염원이 모여서 1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 1승이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선형은 4쿼터 11점을 넣었고, 연장전에 4점을 추가했다. 4쿼터부터 맹활약을 펼친 부분에 대해 "감독님께서 4쿼터에 집중하라고 하셨고, 체력 안배를 해주셨다"며 "제가 좋아하는 속공이 4쿼터에 나오면서 리듬을 찾았고, 득점이 꾸준하게 나왔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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