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예매율 83.6%..예고된 흥행-예고된 싹쓸이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4.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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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열흘 앞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무려 8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16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개봉하는 '어벤져스3'는 83.6%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2위 '그날, 바다'가 2.2%인 점을 고려하면 압도적이다. '어벤져스3' 예매관객수는 20만명을 넘어섰다.


'어벤져스3'는 지난 13일 IMAX를 비롯한 일반 상영관 예매를 오픈했다. 올 상반기 할리우드 최고 기대작인 만큼, 일찌감치 예매를 오픈해 관심을 유도하는 전략을 쓴 것이다.

마블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어벤져스3'는 마블 최고 빌런 타노스와 어벤져스의 대결을 그린 영화. 지난 12일 배우들 내한 행사 당시 2000여명이 몰릴 만큼 관심이 뜨겁다. 마블은 하이라이트 영상 스포일러 서약서를 작성할 정도로 정보 유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어벤져스3'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만큼, 할리우드 뿐 아니라 한국영화도 맞불 작전을 피하고 있다. '어벤져스3'가 '어벤져스2'에 이어 천만 관객을 동원할지가 관심사일 정도다. 흥행은 예고된 셈이다.


스크린 싹쓸이도 예고됐다. 3~4월 비수기에 허덕이고 있는 극장들은 뚜렷한 경쟁작이 없기에 '어벤져스3'에 스크린과 상영횟차를 몰아줄 것으로 보인다. 2000개가 훌쩍 넘는 스크린과 압도적인 상영횟차가 예상된다. 스크린 독과점 논란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CGV에 이어 롯데시네마가 '어벤져스3' 개봉을 앞두고 영화관람료를 1000원 인상할 만큼, 극장가에선 일찌감치 대목으로 판단한 셈이다.

예고된 흥행과 예고된 싹쓸이 논란. '어벤져스3'가 한국 극장가에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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