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희 "가수 은퇴 이후 울릉도行..제자리 온 느낌"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4.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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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장희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이장희가 울릉도와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 전했다.

이장희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달개비에서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열게 된 소감 등을 전했다.


이장희는 "2004년 가수 은퇴를 하고 농사를 짓기 위해 울릉도로 갔다"며 "김매기를 계속 하다 보니 허리가 아파서 주저앉고 하늘을 보니 너무 아름다웠고 그때 처음으로 '내가 제자리에 와 있구나'라는 행복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장희는 이어 "70세가 된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웃었다.

이장희는 "서울에 오니 미세먼지가 정말 문제라는 생각도 든다. 울릉도도 서울보단 덜하지만 미세먼지 영향이 있다"며 "지난 3월에 울릉도를 나와서 서울에 온 지는 1개월 정도 됐다"고 말했다.


이장희가 운영에 참여한 '울릉천국 아트센터'는 오는 5월 8일 개관할 예정이다. '울릉천국 아트센터'는 이장희의 상설 공연과 송창식, 윤형주 등 여러 뮤지션의 공연이 함께 개최될 계획이다.

이장희는 한국 포크 음악 1세대 가수. 1970년대 '그건 너', '한잔의 추억',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장희는 라디오 DJ, 프로듀서로도 많은 활동을 펼쳤다. 이후 미국으로 향해 레스토랑, 의류업, 라디오코리아 운영 등 여러 사업도 진행하며 미국 내 한인 사회에서 성공한 사업가로도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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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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