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 "20년만 신곡 녹음했을 때 소름 돋았어요"(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4.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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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솔리드


21년 만에 컴백 활동을 재개한 그룹 솔리드(김조한 이준 정재윤)가 20년 만에 완전체로 마주했을 때의 소감을 직접 밝혔다.

솔리드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합정 프리미어라운지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갖고 솔리드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김조한은 "솔리드 프로젝트를 재작년에 시작했고 작업은 지난해부터 구체화됐었다"며 "나도 혼자 활동하면서 곡도 썼지만 이번에 솔리드 활동을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정재윤이 만든 곡을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윤이 해외에서도 활동을 해왔기에 내가 옆에서 배울 점도 있을 것 같아서 오픈 마인드로 작업을 시작했다. 예전에 손발이 잘 맞았어서 이번에 잘 될 지에 대해 걱정도 됐다"며 그래도 첫 곡을 녹음했었는데 정재윤이 만든 곡에 내 목소리에 이준이 선사한 랩 보이스가 함께 했던 게 20년 만인데 정말 소름이 돋았다. '역시 이런 느낌이구나'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준은 "이렇게 솔리드로 오랜만에 활동하는 것이 아직은 어색하다"며 "처음 기자회견 했을 때 어색했는데 이제 좀 익숙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2일 저희가 팬미팅 사인회를 했는데 관객들하고 대화를 하는데 너무 어색했다"며 "오랫동안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서 살고 있었는데 나한테 '오빠'라고 하면서 떨고 있는 모습을 보니 '왜 저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좀 아직도 연예인이라는 것 자체가 적응 안 된다"고 말했다. 이준은 "아직 나는 아빠일 뿐"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솔리드는 지난 3월 22일 21년 만의 새 앨범 'Into the Light'를 발표하고 팬들 앞에 완전체로 다시 서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솔리드는 오는 5월 18일과 5월 19일과 5월 20일 단독 콘서트도 예고하며 기대감도 높였다.

솔리드는 지난 1993년 데뷔, 총 4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이 밤의 끝을 잡고', '천생연분', '나만의 친구',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약 40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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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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