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소사 /사진=LG트윈스 제공 |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리그 유일 0점대 방어율 선발투수로 등극했다.
소사는 26일 잠실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11-1 대승에 앞장섰다. 시즌 3승,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7회까지 단 98구를 던지며 3피안타로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평균자책점은 1.06에서 0.88로 낮아졌다. 올해 등판한 6경기서 41이닝을 책임지며 자책점은 4점 뿐이다. 타고투저의 흐름을 역행하는 특급 투수의 반열에 올랐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4km/h를 찍었다. 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을 49개 던졌다. 슬라이더 28개, 포크볼 16개, 커브 5개를 섞었다.
소사는 1회초 2사 1, 2루 위기를 넘긴 뒤 안정적으로 순항했다. 1회초 1사 후 이택근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은 뒤 초이스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김하성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실점을 면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줬지만 장영석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3회와 5회에는 각각 볼넷과 피안타로 주자를 1명씩 내보내고 잘 막았다. 4회는 삼자범퇴.
10-0으로 크게 앞선 6회말이 실점 위기였지만 1점조차도 주지 않았다. 선두타자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고종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 2루서 초이스에게 3루 땅볼을 이끌어내 병살 처리했다. 2사 3루에서는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았다.
6회까지 86구를 던진 소사는 7회에도 등판했다. 김민성과 장영석, 박동원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워 임무를 완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