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카이부터 김현철까지 '복면가왕' 날카로웠던 촉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4.3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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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EXID 정화, 황석정, 이상훈, 박혜경이 '복면가왕'에서 반전 노래 실력을 선사했다. 이에 못지않게 판정단 패널들의 예사롭지 않았던 촉도 재미를 더했다.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방불패에게 맞서는 복면 가수 8인의 듀엣 접전이 펼쳐졌다. 1라운드 결과 정화, 황석정, 이상훈, 박혜경이 접전 끝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판정단 멤버들의 예리한 복면가수 추리가 MC 김성주를 당황하게 했다.

먼저 2번째 대결에서 이 촉은 발휘됐다. 타워브리지와 타지마할이 맞붙었다. 이들은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불렀고 대결에서는 타지마할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공개된 타워브리지의 정체는 황석정이었다.

첫 무대를 마치고 카이는 "타워브리지는 황석정일 것 같다"고 말해 판정단의 환호를 얻었다. 판정단 모두 선곡과 노래를 부른 2인의 복면가수의 여러 가지를 짚어본 가운데 나온 예리한 추리였다. 복면가수를 유심히 쳐다봤던 김구라 역시 "맞는 것 같다"고 말했고 다른 판정단도 카이의 예측에 공감했다.


이에 타워브리지 복면을 쓴 황석정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이후 개인기를 통해 들은 실제 목소리를 통해 판정단들은 황석정임을 다시 확신했다.

3번째 대결은 나침반 대 GPS였다. 두 사람은 카니발의 '그땐 그랬지'를 불렀다. 대결에서는 나침반이 51 대 48로 이겼다. 이후 공개된 GPS의 정체는 개그맨 이상훈이었다.

이상훈은 동료 개그맨 김재우가 정확하게 맞췄다. 김재우는 이상훈의 개인기와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보며 "개그맨 중에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하고 이상훈도 언급했다. 이상훈은 자신의 개인기로 방탄소년단, 김청하 댄스 무대를 선사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상훈은 이미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여러 차례 아이돌 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마지막 무대는 가제트와 밍키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불렀다. 대결은 가제트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밍키의 정체는 가수 박혜경이었다. 박혜경은 솔로 무대에서 민해경의 '보고 싶은 얼굴'을 불렀다.

박혜경은 김현철이 이미 정체가 공개되기 전에 짐작하고 있던 가수였다. 김현철은 듀엣 무대를 마치고 난 이후 밍키가 "목소리를 한 차례 다쳤던 분이다"라고 말했고 이후 자신의 정체를 공개한 박혜경 역시 이를 언급하며 자신을 알아봐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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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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