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지원 1위' 신바람 부르는 임찬규, 연패탈출 특명

대전=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5.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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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LG 임찬규는 신바람을 불러온다. 임찬규가 등판하면 LG 타선도 힘을 낸다. LG와 임찬규가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며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임찬규는 3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LG는 8연승이 끊긴 뒤 3연패에 빠져 임찬규의 역할이 중요하다. 헌데 올해에는 임찬규가 나오는 날이면 LG 방망이도 덩달아 춤을 췄다.


LG는 1일과 2일, 차우찬-소사 원투펀치를 내고도 한화에 패했다. 1일에는 차우찬이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2일에는 소사가 8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 침묵과 불펜 방화 등 악재가 겹쳤다. 8회까지 3-2로 앞서다가 9회말 3-4 역전패했다. 추가득점에 실패한 방망이와 1점을 지키지 못한 구원 모두 아쉬웠다. 3위는 유지했지만 2위 SK와 4.5경기 차로 멀어졌고 4위 한화에는 1경기 차로 쫓겼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임찬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비교적 승운이 따르고 있다. 임찬규는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중이다. 소사(3승), 윌슨(1승), 차우찬(3승)보다 이닝은 적지만 승리는 많다. 4월 21일 NC전과 27일 삼성전에는 모두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득점 지원이 넉넉하고 불펜이 잘 지켜준다.

실제로 임찬규는 선발 출격 시 득점 지원 8.62점으로 팀 내 1위다. 소사가 6.43점, 윌슨이 6.25점, 차우찬이 5.34점, 김대현이 4.26점이다. 리그 전체로 넓혀보면 5위에 해당한다. 2일 한화 휠러를 맞아 2점 밖에 뽑지 못했던 LG 타선이 살아날 지 궁금하다.


LG 타선이 상대할 한화 선발은 배영수다. 배영수는 올해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 중이다. 통산 LG전은 19승 15패 평균자책점 4.21로 강했다. 한화로 이적한 2015년 이후에는 3경기 13이닝 9실점(3자책) 1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이다. 2015년 이후 배영수를 상대로는 오지환이 6타수 3안타로 강했고 박용택이 7타수 1안타로 약했던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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