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일리, 7이닝 2자책 호투에도 첫 승 무산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5.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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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역투를 펼쳤음에도 첫 승을 따내지 못했다.

레일리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홈런) 8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레일리의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 였다.


이 경기 전까지 레일리는 6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4패 평균 자책점 5.61의 기록을 남겼다. 직전 등판인 4월 28일 사직 한화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었다.

1회초 레일리는 괜찮은 출발을 보였다. 선두 타자 김선빈에게 우익선상 안타를 맞았지만 버나디나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잡았다. 마지막 김주찬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레일리는 2회초 완벽한 투구를 했다. 선두 타자 이범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다음 안치홍과 정성훈에게 연속 삼진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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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레일리는 위기를 스스로 벗어났다. 선두 타자 백용환을 삼진으로 처리한 레일리는 유재신에게 우전 안타를 헌납했다. 다음 이명기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허용한 레일리는 이명기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사이 유재신은 3루까지 갔다. 2사 3루서 마지막 김선빈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에도 레일리의 호투는 이어졌다. 버나디나와 김주찬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레일리는 이범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다음 안치홍을 볼넷으로 보내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 정성훈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레일리는 5회 첫 실점했다. 선두 타자 백용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유재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후속 이명기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대호의 실책으로 1사 1,2루가 됐다. 여기서 김선빈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으며 3실점했다. 다음 버나디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헌납했지만 김주찬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잡으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레일리는 6회초 이범호를 외야 뜬공, 안치홍을 삼진 처리하며 2사를 손쉽게 잡아냈다. 2사 이후 정성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백용환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레일리는 7회초 유재신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한 다음 이명기와 김선빈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레일리는 선두 타자 버나디나를 낫아웃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포일로 출루를 허용했다.

레일리는 여기까지였다. 롯데는 레일리 대신 오현택을 올렸다. 오현택을 김주찬, 이범호, 안치홍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레일리의 3실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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