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QS' 한승혁, 6⅓이닝 1자책 호투에도 2승 실패

부산=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5.0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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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한승혁이 호투에도 아쉽게 2승에 실패했다.

한승혁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8피안타(1홈런) 6탈삼진 3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한승혁은 4경기(3선발)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 자책점 5.40의 기록을 남겼었다. 직전 등판인 4월 27일 수원 KT전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의 호투로 2014년 4월 20일 문학 SK전 이후 무려 1468일 만에 선발 승을 따낸 바 있다.

한승혁은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 타자 전준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잘 처리했지만 손아섭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다음 이병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음 이대호에게 좌중간 방면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버나디나의 보살로 이닝을 끝냈다.

한승혁은 2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선두 타자 민병헌과 번즈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한승혁은 문규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신본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한승혁은 괜찮았다. 선두 타자 김사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한승혁은 전준우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손아섭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다음 이병규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한승혁은 4회를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선두 타자 이대호를 1루수 땅볼, 민병헌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마지막 번즈 상대로도 삼진을 잡아냈다.

5회말 한승혁은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 타자 문규현에게 볼넷, 신본기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김사훈과 전준우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손아섭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2사 만루서 한승혁은 이병규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6회말에도 한승혁은 위기를 이겨냈다. 선두 타자 이대호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번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문규현과 신본기에게 연속으로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7회말 한승혁은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김문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김선빈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다음 전준우에게도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3루가 됐다. 다음 손아섭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김문호가 홈을 밟아 2실점째를 했다. 다음 이병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1사 1,3루서 한승혁은 임창용과 교체됐다.

임창용은 이대호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이병규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포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 주자가 홈을 파고 들어 한승혁의 실점은 3점이 됐다. 임창용은 이대호를 볼넷으로 보낸 다음 민병헌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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